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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사업 호조로 1분기 매출 30% 증가…인건비 부담에 영업익은 주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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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신사업 부문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늘어난 인건비 부담에 수익성은 다소 주춤한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늘고 영업이익은 1% 줄었다.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6.3% 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4406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주식보상비용의 증가 등 요인에 따라 영업비용이 1조2102억원으로 40.3% 늘어나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3월 1일 일본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에 따라 라인 계열의 회계적 처분 손익 등 현금의 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돼 15조314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실적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은 신규 광고주 유입·지면 확대 및 매칭 기술 개선 등 플랫폼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난 75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과형 광고가 지속해서 확대되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중소상공인(SME)들의 지속적인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3%,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3244억원을 나타냈다.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늘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결제액 성장이 가속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52.2%,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20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 등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5.9% 줄어든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웹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4.5% 감소한 8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공공영역에서의 10배가 넘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플랫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성장했다.

네이버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다"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 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런 글로벌에서의 사업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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