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이 5년 만기 선순위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을 발행했다. 글로벌본드 중 역대 최저 금리를 달성했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55bp(0.55%)를 가산한 수준인 1.406%로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총 100여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5억달러의 4.2배 수준인 21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고, 가산금리 또한 최초제시금리 대비 30bp(0.3%) 축소해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견고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포함해 총 7회의 외화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