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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록잔치, 한시즌 최다골 타이에 10-10클럽까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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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기록 잔치를 벌였다. 유럽 무대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고, 구단 최초로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돕고 후반 32분 쐐기골까지 폭발해 토트넘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리그 16호 골을 기록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예선 1골 포함)까지 포함해 올 시즌 총 21골을 몰아쳐 2016~2017시즌의 개인 한 시즌 공식전 최다 21골 타이기록을 써냈다.

손흥민이 셰필드와 EPL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또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시즌 도움 개수를 10개로 늘리며 토트넘 구단 최초로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에서 10골-10도움을 올린 선수는 위르겐 클린스만(20골 10도움·1994~1995시즌), 에마누엘 아데바요르(17골 11도움·2011~2012시즌), 크리스티안 에릭센(10골 10도움·2017~2018시즌)과 지난 시즌의 손흥민(11골 10도움), 올 시즌의 해리 케인(21골 13도움)이 전부다.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리그 3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5위(승점 56·16승 8무 10패)로 도약했다.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1)와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후반 16분 가레스 베일의 골을 도우며 팀이 2-0으로 앞서가는 데 한 몫 한 손흥민은 베일이 해트트릭을 달성해 3-0 리드를 잡은 후반 32분 오른발 감아차기 골로 토트넘의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슛, 반대편 골망을 흔들어 리그 16호 골이자 공식전 21호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EPL 두 시즌 연속으로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래픽=연합뉴스]

현지 주요 매체들은 베일의 해트트릭을 돕고 직접 골까지 뽑아낸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에게 가장 높은 9.8점을, 손흥민에게 그다음으로 높은 9.5점을 매겼다. 이어 베일의 선제골과 3번째 골을 어시스트 한 세르주 오리에(8.9점), 델리 알리(7.9점), 해리 케인(7.8점) 순으로 평점을 받았다.

스포츠 전문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에게 최고점인 9점을 줬고, 손흥민과 오리에에게 8점을 매겼다. 풋볼 런던 역시 베일에게 최고점인 10점을, 손흥민과 오리에에게 9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던 2021년(시즌 후반)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2020년(시즌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고 손흥민의 골 장면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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