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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코스피 3600선 돌파 전망에 걸림돌 없나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5.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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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코스피가 최근 3200선을 뛰어넘는 등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매도가 부분 재개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증시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코스피 시장 변수로 글로벌 금융 불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증세 논란, 국내 주식 고평가 등을 지목한다.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 공매도 거래가 다시 진행된 3일 증시에선 실적 호조 가치주들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바이오주 등 예전에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았던 종목 및 최근에 대차잔고가 급증했던 종목들의 주가는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66포인트(0.66%)떨어진 3127.20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5월 공매도 재개로 수급 불안이 우려되나 기업 이익 증가 국면에서 공매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2021년 코스피 예상 상단은 3650포인트”라고 예측했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상황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상황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 하반기 전망에 대해 “2021년은 성장(펀더멘털)과 할인율(물가‧금리) 간의 힘겨루기 국면”이라며 “2분기 이후 펀더멘털 동력이 물가‧금리보다 우위를 보이며 매크로‧펀더멘털 장세 전개 전망, 물가‧금리 상승부담에 의한 변동성 확대는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올해 하반기 코스피 공식 전망치는 3630포인트다.  

지난해 12월 30일 코스피 지수는 2873.47포인트였고, 2년 전(2019년 5월 3일) 코스피 지수는 2196.32포인트였다. 3년 전인 2018년 5월 3일 코스피 지수는 2487.25포인트였다. 

증권가에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양적완화로 인한 유동성 증가 △초저금리로 인해 투자 수요 발생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과 수급 유입 △문재인정부 주택 규제로 인한 투자 수요의 증시 쏠림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 등의 선전 등을 꼽는다. 

지난해 3월 16일 금융당국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올해 3월 16일까지 1년간 코스피는 1714.86포인트에서 3067.17포인트로 1352.31포인트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 코스피 시장 변수로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우려 등의 금융시장 불안 요인 △국내 및 인도 발(發) 코로나19 재확산 등 △미국 증세 논란 △국내 주식 고평가 우려 △미-중 갈등 △금리와 물가 △ 미 연준 의장 교체 문제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 “3분기까지 강세, 4분기 변동성을 수반한 박스 또는 완만한 우상향”이라며 “금리, 물가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2022년 미국 연준의장 교체 여부도 변수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파월 의장의 4년 임기는 2022년 초에 종료된다. 미국 대통령은 보통 연준 의장 임기가 끝나는 해의 1년 전 여름이나 가을에 차기 의장을 내놓는다. 파월 현 의장이 재선임될 경우 특별한 변동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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