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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4세 27일부터, 60~64세 6월부터 AZ백신 접종…상반기 1300만명
65~74세 27일부터, 60~64세 6월부터 AZ백신 접종…상반기 1300만명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5.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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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65~74세 고령층은 이달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또한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은 오는 6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는 6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총 1420만회(2회 접종 시 710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해 올해 상반기 내에 최대 1300만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추가 물량이 이달 중순부터 들어올 예정이어서 2차 접종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전까지 당분간 1차 접종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 역시 2차 접종에 집중하면서 1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5~6월 추진 계획. [그래픽=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6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달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이달 중 65~74세로 백신 접종 대상을 넓힐 계획이었으나 60~74세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른 접종 대상자는 총 895만명이다. 우선 65~74세에 해당하는 약 494만3000명은 이달 27일부터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60~64세 약 400만3000명은 다음 달 7일부터 접종받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에서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접종 예약은 고령층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0~74세(약 210만5000명)는 오는 6일, 65~69세(283만8000명)는 10일, 60~64세(400만3000명)는 13일부터 각각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이들 고령층 외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1만2000명은 이달 27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또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36만4000명은 이달 13일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해 다음 달 7일부터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사회필수인력 및 군 장병 가운데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19만1000명은 오는 6월 중 전국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세 미만 군장병 45만2000명은 별도 접종 계획에 따라 군 병원 또는 군부대 등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200만명+α 접종'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5~6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420만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중에 최대 1300만명의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도입 물량보다 23만회분 늘어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이달 14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물량, 도입 주기 등은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측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당초 5월 말, 6월 말로 돼 있던 일정을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로 당겼다"면서도 "구체적인 주간 단위의 물량은 밝히지 못하지만 상당한 물량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 및 향후 계획. [그래픽=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된다.

정부는 각 제약사와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내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두 달간 최대한 1차 접종을 시행하면 1300만명 이상도 접종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 물량이 720만회분으로 조금 늘어났고, 또 코백스에서 들어오기로 한 물량은 공급 일정들이 거의 확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주기가 12주 정도로 상당히 긴 간격이라 대부분의 2차 접종은 3분기에 이루어질 수 있다"며 "1차 접종을 최대한 진행한다면 1300만명 또는 그 이상이 접종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