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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경쟁력 세계 3위...코로나 경제위기에 버팀목 역할"
"한국 제조업 경쟁력 세계 3위...코로나 경제위기에 버팀목 역할"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5.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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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에 올랐다. 이같이 우리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 제조업 경쟁력, 코로나19 경제위기 버팀목' 보고서에서 한국은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2018년 지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에서 152개국 가운데 독일,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인천의 한 제조업 업체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UNIDO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CIP는 1인당 제조업 수출액, 제조업 부가가치 등 8개 항목을 종합한 지수이다. 국가별로 총체적인 제조업 경쟁력을 나타낸다. 1990년 17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후 순위가 지속 상승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제조업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장과 고용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의 성장기여도는 지난해 2분기 -1.6%포인트로 하락했으나 3분기 -0.2%포인트, 4분기 0%포인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0.8%포인트, 4분기 -1.0%포인트를 나타낸 서비스업의 성장기여도를 2분기 연속 넘어선 수치다.

 한국 CIP 순위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고용 측면에서도 제조업의 취업자 증감 정도는 전년과 비교해 일정한 수준이었으나, 서비스업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격하게 줄었다. 한국 제조업이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것은 세계 주요국에 비해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28개국 중 제조업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우리나라는 위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성장률 감소 폭이 4번째로 낮았다. 실업률 증가 정도 역시 28개국 중 6번째로 낮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3.3%)을 보였으나 한국의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아울러 우리나라 수출 증감률 역시 지난해 4월 -25.6%로 저점을 찍은 후 빠르게 반등해 'V자형' 회복 양상을 나타냈다. 이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