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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3월까지 11개월 연속 흑자 퍼레이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5.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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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경상수지가 11개월째 흑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며 상품수지를 견고하게 떠받치면서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모두 개선된 결과다. 본원 소득수지는 경상수지 구성요소 중 하나로,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급료, 임금 및 투자소득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급료, 임금 및 투자소득의 차액을 뜻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8조7897여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갈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달(59억4000만달러)보다 18억8000만달러 불었다.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2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129억3000만달러)보다 76.5% 늘어난규모다. 상품수지 흑자가 79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달(69억6000만달러)과 비교해 9억6000만달러 불어났다. 1년 전보다 수출(543억8000만달러)이 18.5%(84억8000만달러), 수입(464억6000만달러)이 19.3%(75억2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지난해 3월 16억5000만달러에서 9억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3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년 전보다 194.4%나 늘어나면서 운송수지가 지난해 3월 9000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3월에는 6억9000만달러 흑자 전환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3억6000만달러)는 작년 3월(3억7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12억8000만달러)는 배당소득 증가(-4000만달러→4억2000만달러)에 힘입어 1년 전보다 4억2000만달러 넓어졌다.

월별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월별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3월 중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9억7000만달러 각각 늘어났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72억7000만달러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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