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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류현진, 타선 도움으로 시즌 2승…ERA 3.31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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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1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팀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1개.

시즌 최다 실점(4월 21일 보스턴전 4실점) 타이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도 2.60에서 3.31로 올랐지만, 16안타를 친 타선의 도움으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째. 토론토는 오클랜드를 10-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이 7일 오클랜드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 경미한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자진해서 강판했고, 사흘 뒤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가 이날 복귀했다.

이날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약 146㎞에 머물렀지만,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서 LA 다저스 시절인 2018년 4월 11일 한 차례 만나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을 따낸 바 있다. 류현진의 오클랜드 콜리세움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 2021년 미국 프로야구 등판일지. [그래픽=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것이 부상 여파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류현진은 “처음 통증을 느낀 뒤 3일 정도는 아픈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속구 구속이 좋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 경기 초반보다는 4·5회 때 공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내일부터 원인을 찾겠다. 전체적으로 경기 후반에 던진 공이 초반보다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다음 달부터 뉴욕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홈경기를 치러야하는 류현진이다. 토론토는 캐나다 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다시 활용한다. 이 구장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버펄로 바이슨의 홈구장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구장으로 활용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느낌대로 던지겠다. 최근 선수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을 보완했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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