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온라인 쇼핑몰 티몬은 이진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약 2년 만에 사임한다. 후임에는 전인천 재무 부문 부사장(CFO)이 선임됐다.
티몬은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신임대표는 "지난 3년동안 티몬은 연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준비중인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75년생인 전인천 부사장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P&G, 먼디파마, 영실업 등을 거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에이디티캡스(ADT캡스) CFO를 역임했으며, 영실업의 CFO와 대표를 맡은 바 있는 재무 전문가다.
이진원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당분간 회사 소속으로 남아 신임 전인천 대표 및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G마켓, 쿠팡, 위메프 등을 거쳐 2018년 10월 티몬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된 이 대표는 티몬의 사업모델을 ‘타임커머스’로 바꾸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성공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