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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업 키우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캐나다에 돼지열병 백신 수출 본격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5.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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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전기차 부품에 이어 바이오 사업으로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로 돼지열병(CSF) 백신 수출에 나선다. 최근 국내에서 7개월여 만에 돼지열병이 발병하는 등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식물 단백질 기반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社와 돼지열병 백신 수출, 위탁생산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소재사업실장,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 스튜어트 플랜트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이 비대면 화상 회의에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백신 등 사람과 동물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로,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 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릴 염려도 없고,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없는 안전한 백신을 말한다.

특히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플랫폼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의 1호 협력 기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해 러시아·중국·스페인 등의 연구개발(R&D) 센터 이용과 임상실험 협업에 이어, ‘그린 백신’인 돼지열병 백신의 해외 수출 마케팅까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플랜트폼은 vivoXPRESS® 플랫폼을 사용해 특수 항체 및 단백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회사다.

이번 3자 간 업무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에서 생산하는 돼지열병 백신의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위탁생산과 공동연구개발 협의를 발전시키며 △바이오앱은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임상실험을 진행한다. △플랜트폼은 바이오앱의 돼지열병 백신의 캐나다·북미·남미에서의 현지 승인 및 유통을 맡게 된다. 이르면 2022년부터 백신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향후 안전성을 가진 그린백신의 중요성이 각광받으며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백신·그린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리거나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안전한 백신”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플랜트폼과의 협력으로 재난형 동물 전염병을 퇴치해 인류 행복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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