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가 1분기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매출 5460억원과 영업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1분기 영업적자는 126억원이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마진율 개선에 따른 매출이익 상승 및 판관비 감소에 따라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실제 일반 단체급식보다 수익은 많고 비용이 적은 키즈(아동)·실버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키즈 경로 1분기 매출은 약 1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신장했다. 단순 식자재 공급을 넘어 영유아와 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실버 경로 매출도 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16%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소스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의 성장세도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경로 소스 등을 제조하는 송림푸드는 외식·HMR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식업 경기가 어렵지만, 수익성 강화 중심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마진율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전략경로 육성을 통한 수익성 강화 중심 경영활동을 지속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