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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상의,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이재용 사면' 청와대에 건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5.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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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미국 기업들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을 건의했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반도체 자립 노력이 정상회담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며, 삼성전자 총수인 이 부회장의 부재는 단순히 기업의 문제가 아닌 한국과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문 대통령에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서신을 보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삼성전자 총수의 부재 상태에서 한미 양국이 반도체 협력을 제대로 논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지난주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상공회의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하는 서면을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를 수신인으로 한 서한의 내용은 삼성전자가 바이든 행정부에 협력하지 않으면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위상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측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이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한미 전략적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삼성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이 부회장 사면은 한미 양국 최선의 경제적 관심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미국으로 출국해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바이든 정부는 자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을 주요 현안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붕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자국 내 반도체 등 공급망을 유치하기 위해 5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1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던 삼성전자가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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