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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생애 최고의 시즌…득점·공격포인트 신기록 수립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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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2020~2021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특히 후반 3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레스터시티의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4-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최종전 승리로 7위를 유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유럽 클럽대항전 티켓'의 막차를 탔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티켓을 모두 놓친 토트넘의 성적은 아쉬움이 남지만, 손흥민의 개인 기록만 따지면 '역대급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37경기 동안 1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의 기존 리그 최다골 기록은 2016~2017시즌 작성한 14골이었고, 이를 3골이나 넘어섰다.

정규리그 17골을 넣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23골·토트넘), 무하마드 살라(22골·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18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패트릭 뱀퍼드(17골·리즈)와 함께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케인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책임졌다.

또한 손흥민은 10도움을 올리며 케인(14도움), 페르난데스,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이상 12도움)에 이어 잭 그릴리쉬(10도움·애스턴 빌라)와 함께 도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작성한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 10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FA컵 4도움을 기록, 22골 17도움을 달성했다. 시즌 22골과 시즌 17도움은 모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공격 포인트 39개 역시 개인 시즌 최다 기록이다.

또 다른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바로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17호골을 넣으면서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작성한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리그 최다골(17골)' 타이기록을 갈아치웠다.

한 골만 더 넣었다면 35년 만에 '차범근 뛰어넘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손흥민은 기록 달성을 다음 시즌으로 넘기게 됐다.

동료인 케인과 함께 이번 시즌 작성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14골)'도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다. 둘은 EPL 통산 34골을 합작해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보유한 'EPL 역대 통산 합작골(36골)'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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