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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식품관 산지Live’ 론칭...MZ세대 컨텐츠 차별화 전략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5.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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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가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의 투명한 유통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해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매월 바이어가 직접 산지에 찾아가 신선식품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현대백화점의 최대 강점인 식품 분야에 대한 경쟁력과 전문성을 MZ세대에게 알리는 동시에,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도 차별화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현대식품관 산지Live’를 론칭하고 오는 25일부터 3일간 ‘론칭 기념 릴레이 라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현대식품관 산지 Live'는 바이어가 생산농가를 직접 찾아가 컨텐츠를 차별화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식품관 산지 Live'는 바이어가 생산농가를 직접 찾아가 컨텐츠를 차별화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식품관 산지Live’는 매월 1회씩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신선식품을 납품하는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에 담당 바이어가 직접 찾아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송은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되며, 향후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식품관 산지Live는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농가의 모습은 물론 백화점에 납품되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별하거나 상품을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과정 등을 해당 신선식품을 담당하는 바이어가 직접 소개하는 게 특징”이라며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백화점 바이어의 노력을 방송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론칭 기념 릴레이 라방’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각각 진행된다. 25일에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전복 양식장에서 수산물 바이어가 일반 전복보다 10%가량 살집이 두툼한 ‘슈퍼왕전복’을 선보이고, 26일에는 국내에서 연중 ‘초당옥수수’가 가장 먼저 수확되는 경상남도 의령군을 야채 바이어가 찾아가 옥수수를 판매한다.

오는 27일에는 청과 바이어가 햇수박 산지인 충청북도 음성군 농가에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H-Sweet’의 명품 수박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주방가전 전문 중소기업 ‘휴롬’의 찜기·믹서기 등 소형 가전도 함께 판매한다.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 방송)’등 고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이기 위해서다. 옥수수와 전복은 찜기로 요리하고 수박은 믹서기에 갈아 마시는 식이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신선식품 전문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신선식품 경쟁력과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워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백화점 식품관의 주고객층인 4050세대뿐 아니라 MZ세대에게 친근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식품관에 대한 심리적인 진입 장벽을 낮춰 이들이 자연스럽게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자체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찾게 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이번 ‘현대식품관 산지Live’ 론칭에 앞서 지난 3월 시범 방송으로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서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판매했는데 실시간으로 "유통 과정을 보니 믿고 구입할 수 있겠다" "현장감 있다" "신선해 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구매 고객의 50% 가량이 20~30대 여성일 정도로 젊은 층의 호응이 뜨거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현대식품관 산지Live’는 일반적인 라이브 방송이 상품이 아닌 할인 등 가격 소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는 것과 달리 현대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과일, 채소 등을 산지 직송으로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배달해주는 게 차별화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백화점 업계 라이브 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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