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4 09:06 (일)
소상공인도 코로나 양극화…"맞춤형 정책 필요"
소상공인도 코로나 양극화…"맞춤형 정책 필요"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5.25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소상공인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산업·업종·규모별로 희비가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업종별, 지역별 등 충격이 달라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소상공인정책포럼은 24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와 소상공인의 삶'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신용데이터를 통해 전국 70여만 사업장에서 결제된 지난해 카드 매출을 2019년과 비교·분석한 결과물이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시장 [사진=연합뉴스]

산업별로 서비스업(-6.5%)·정보통신업(-13.6%)·외식업(-18.7%)에서 매출 감소가 크게 나타났지만, 유통업(2.2%)·건설업(11.7%)·농림어업(20.6%)에선 오히려 매출이 증가했다. 건설업 매출 증가에 대해 한국신용데이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등 실내 건축 분야의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세부 업종별로 총 147개 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은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반면 42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불어났다. 11∼20% 감소한 업종은 39개, 21∼30% 줄어든 업종은 21개였다.실내체육 4종(-13.1%), 카페(-21.5%), 술집(-28.9%), 노래방·PC방(-34.8%) 등이다. 특히 음식점업과 카페, 술집,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등 분야별로 매출 규모가 작을수록 피해는 더 증폭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업종이더라도 더 엄격하게 방역조치를 받은 곳은 더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서비스업에서 중점관리시설로 지정된 곳의 전년 대비 매출은 63.5%, 일반관리시설(84.6%)과 업종 전체(93.5%)보다 줄어든 폭이 더 넓었다. 영업 제한·금지를 적용받은 외식업은 주간 매출은 21.9%, 야간 매출은 각각 44.9% 감소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업종별, 지역별 충격이 달라 맞춤형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표회에서 지난해 소상공인 영업 손실이 21조원 정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강조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측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효과와 관련해서는 회복 폭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해 5월 매출이 전년 수준까지 상승하며 가장 컸고, 지난해 8월 2차 유행 이후 회복세는 그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