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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경기회복 기대감에 5개월째 개선...집값·금리·물가는 상승 우려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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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5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집값과 금리, 물가가 향후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4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 6월(106.3) 이후 가장 높았다. CCSI는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95.4로 전달보다 4.2포인트 오른 데 이어 2월(97.4), 3월(100.5), 4월(102.2) 연속 올랐다. 이달까지 다섯달 연속 오름세다. 올해 3월에는 지난해 1월(104.8) 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해 소비심리가 낙관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한은 측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다 수출길이 넓어지면서 5월 소비심리가 좋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CCSI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에 비해 8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도 1포인트 오른 98,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2포인트 오른 108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은 5포인트 오른 99로 집계됐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92), 금리수준전망지수(118)도 6포인트씩 올랐다.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였던 주택가격전망지수(124)도 이달엔 2포인트 올라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6)도 1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2%로, 한 달 사이 나란히 0.1%포인트씩 올랐다.

2.2%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9년 5월(2.2%) 이후 2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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