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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도 차트 녹였다...반세기만에 빌보드 핫100 '최단기간 4회 1위' 새역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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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 이후 51년 만에 그룹으로선 최단기간 내 4차례의 핫 100 1위를 기록하자, 외신들은 "'버터'가 차트를 녹이고 있다. 새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매한 새 디지털 싱글 ‘버터’가 핫100 최신차트(5일자)에서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사상 4번째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등극하게 됐다"고 전했다.

핫 100은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와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최고 인기곡을 가리는 차트다.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특히 미국 음악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BTS의 버터는 지난달 27일까지 미국에서만 3220만 스트리밍 횟수, 24만 2800 다운로드 횟수를 달성했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횟수는 지난달 30일까지 1810만 횟수를 기록했다. 

BTS는 '다이너마이트' 이후 발표하는 곡들마다 연이어 핫 100 1위로 진입시켰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9개월 만에 네 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며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그룹 가운데에서는 1970년 전설적 그룹 잭슨파이브(8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 내에 네 번의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USA투데이는 빌보드를 인용해 "방탄소년단이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핫100 정상에 네 곡을 올린 7번째 아티스트가 됐다"면서 "비틀스, 머라이어 캐리 같은 가수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 '버터'가 차트를 녹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버터'의 압도적인 다운로드 수에 주목하면서 "최근 팝계에서 유명한 뮤지션들의 1위 곡이더라도 디지털 판매량이 여섯 자리 숫자에 도달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방단소년단이 '버터'로 핫100 1위에 올랐다. [그래픽=연합뉴스]
방단소년단이 '버터'로 핫100 1위에 올랐다. [그래픽=연합뉴스]

BTS는 핫 100 순위가 공개된 2일 소속사를 통해 "'버터'는 올여름, 모두가 신나게 즐길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인데, 빌보드 '핫 100' 1위까지 차지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이 있었기에 네 번째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버터를 들으면서 에너지 충전하고 힘을 내신다면, 저희에게 그것만큼 좋은 선물이 없을 것 같다"며 "버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뜨겁고 달콤하고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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