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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신도시급 도마·변동12구역 수주전, GS건설·DL이앤씨 vs 태영건설 최종승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6.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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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10여년의 잠에서 깬 대전광역시 도마·변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미니신도시의 위용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과 태영건설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1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과 태영건설이 각각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이 사업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일대 9만9928㎡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688가구를 짓는 것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조합이 내건 입찰보증금 12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 

도마변동12구역 시공사 선정이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사진=구글지도 캡처]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범현대가 건설사들과 DL이앤씨, GS건설, 태영건설 등 8개사가 참석해 수주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당초 컨소시엄을 구성한 DL이앤씨와 GS건설은 애초에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혔으나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등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업계에서는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L이앤씨와 GS건설의 컨소시엄은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현대산업개발과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이 빠지고 태영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참여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도마·변동3구역에서도 이미 시공을 맡고 있고, 12구역도 출사표를 던진 만큼 최선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태영건설 관계자 역시 "사업성을 따져 역량이 따라준다는 판단하에 입찰에 참여한 만큼 수주 경쟁력에서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예정대로 다음달 4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마변동지구 재정비촉진계획도. [자료=대전시 제공]
도마변동지구 재정비촉진계획도. [자료=대전시 제공]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변동, 가장동, 정림동 등 일대 221만9110㎡ 일원을 17개 정비구역으로 구분해 2009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과 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2015년 정비구역 해제와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표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해당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의지가 커지면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도마·변동12구역의 재정비촉진구역 재지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3월 정비구역으로 재지정을 거쳐 올해 3월 26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최근 시공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그 행보가 거침이 없었다.

17개 구역 가운데 1구역은 올해 들어 3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대전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는 조합설립인가 7곳과 추진위 2곳 등 활발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2만6700여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급 뉴타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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