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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익 425% 급증...지분법이익 증가와 영업비용 감소 영향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6.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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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4.7% 급증했다. 지분법이익 증가와 영업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8일 금융감독원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150억원으로 전년 동기(1172억원) 대비 4978억원(424.7%) 증가했다. 분기 대비로는 2121억원(52.6%) 불었다. 영업이익은 5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 등의 영업수익이 감소했으나 판관비 등의 영업비용 감소분이 이를 상회해 전분기(4978억원) 대비 317억원(6.4%) 늘었다. 영업외이익(2242억원)은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705억원) 대비 1537억원(218.1%) 급증했다.

자산운용사 손익현황 [사진=금감원 제공]

전체 328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259개사가 흑자를 시현했고, 69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1%로 지난해(21.8%) 대비 0.8%포인트 줄었다. 다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53사중 62사(24.5%)가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적자회사비율 23.9%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7%로 전분기(17.9%) 대비 7.8%포인트 올랐고, 전년동기(6.1%) 대비 19.6%포인트 증가했다. 펀드운용·일임 등 관련 수수료수익은 9248억원으로 전분기(1조378억원) 대비 1130억원(10.9%)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7062억원) 대비 2186억원(31.0%) 증가했다. 판관비(5274억원)는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돼 증가했던 전분기(6951억원) 대비 1677억원(24.1%) 줄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1529억원으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던 주가 지수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520억원(25.4%) 쪼그라들었다.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23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40조(3.3%) 확대됐다. 펀드수탁고는 72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691조9000억원) 대비 30조6000억원(4.4%) 불었고, 투자자일임계약고는 51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505조9000억원) 대비 9조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향후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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