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모든 해외여행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패키지여행이 출발한다. 참좋은여행은 오는 7월 12일 출발하는 프랑스 파리 일주 7일 상품의 판매를 개시하고 출발을 확정지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같은 날 아침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접종자에 한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참좋은여행은 이미 지난 4월 3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맞고 진짜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백신접종 완료자가 떠날 수 있는 스위스와 괌 등 유럽, 미주, 남태평양 노선 19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를 개시한 프랑스 파리근교 일주 7일 여행상품은 최근 프랑스 당국이 ‘한국 등 녹색국가는 자가격리 면제, 특히 백신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유전자증폭검사(PCR)도 면제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긴급 편성했다.
7월 12일 출발 파리 근교 일주 여행상품의 가격은 1인당 242만원이다. 왕복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일정표상 표기된 식사 및 관광지 입장료, 호텔 숙박비, 여행자보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최소 출발인원은 2명이며 현재 6명이 예약되어 출발이 확정된 상황이다.
참좋은여행은 7월 12일 출발편 외에도 7월 19일과 26일, 8월 2일, 9일, 16일 등 매주 월요일 출발로 여행 신청자를 모으고 있다. 일정은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01편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 베르사유 궁전과 샤르트르, 오베르 쉬르 우아즈, 옹플뢰르, 도빌, 캉, 몽생미셸 등 파리 인근을 6일동안 돌아본 후 귀국하는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