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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전환우선주(CPS) 자기주식 취득…자본구조 정상화 및 고비용 구조 해소 조치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6.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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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자본구조 정상화 및 고비용 구조 해소를 위한 조치로 전환우선주(CPS) 전량을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사회에서 전환우선주 액면 3000억원 전량을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1년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4000억원의 외부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그 중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0억원은 2016년 상환했으며 현재 3000억원의 전환우선주가 남아있다.

미래에셋생명 CI [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

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으나 보통주에 우선해 현금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보통주로도 전환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주식이다. 2011년 미래에셋생명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조건은 세후 5%의 우선배당으로 당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자본비용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비용 자본이다.

전환우선주에 지급되는 5%의 고정배당금은 매년 150억원으로 3~4%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보통주와 비교하면 주가 5000원 기준 30억~60여억원의 추가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전환우선주(CPS)의 우선배당률 5%를 세전기준으로 환산하면 6.7%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금리가 3.9%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84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은섭 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대표는 "최근 보험업권 최초로 제판분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미래에셋생명은 금번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고비용 자본구조까지 해소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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