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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선에 문대통령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송영길 "새 정치 계기 되길"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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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아주 큰 일을 하셨다"며 당선을 축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해 11일 출국하기 전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수락 연설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아주 큰 일을 하셨고 훌륭하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고 정치뿐만 아니라 한국이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유력 정당의 30대 당대표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니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협치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여야 5당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여야정 협의체를 3개월 단위로 정례화할 것을 제안하는 등 국정 성과를 위한 임기말 협치 모델을 모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이준석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 "탄핵의 강을 넘고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소영 대변인에 따르면 송 대표는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연소 제1야당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진영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논쟁하면서 발전해가는 여야관계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는 정치가 아니라 서로가 자기반성과 개혁을 통해 국민께 봉사하는 정치를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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