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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안정' 대구 주택시장, 현대 힐스테이트·대우 푸르지오 등 브랜드단지 분양 러시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6.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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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최근 부동산 주택 시장에서 대구 지역이 아파트 및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4년 간 12만가구 새 아파트가 공급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자사의 대표 브랜드 아파트 단지 분양에 나서면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지역 민간분양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5대 1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9대 1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당첨가점 커트라인 평균도 지난해보다 8점이나 낮아진 23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자금력만 갖추면 지금이라도 번거로움 없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공급물량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다 보니 집값도 안정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대구 부동산 주택시장이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대우건설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대구시에서 올해 분양될 아파트는 3만777가구로 최근 4년동안 약 12만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전체 주택 수가 약 100만호로 추산되는데, 이 중 12%가량이 새 아파트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이 공급안정이 두드러진 대구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지역의 중심지로 꼽히는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는 최근 1만5000여가구가 분양을 마쳤거나 앞두고 있는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힐스테이트 대구역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등이 일찌감치 청약을 마쳤다. 이달에는 39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를 합산하면 현대건설은 태평로 일대에 약 84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지역에서 공사중인 푸르지오(4643가구)와 향후 분양 예정 푸르지오(5698가구). [자료=대우건설 제공]

올 들어 푸르지오 6개 단지, 총 4643가구를 선보이고 있는 대우건설도 대구지역 주택공급에 빠지지 않는 대형 건설사로 기록될 분위기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332가구, 내년 8월 입주예정)를 비롯해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1501가구, 2023년 6월 입주예정),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714가구, 2023년 10월 입주예정), ‘수성 더팰리스 푸르지오 더샵’(1299가구, 2023년 10월 입주예정) 등이 선보인 가운데, 향후 7곳, 총 5698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라 대구 전역을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으로 물들일 기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 지역에서 특정 브랜드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는 경우,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선호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후속으로 분양되는 단지는 이전 분양 때 상품 면에서 이미 소비자들의 검증을 한 번 이상 받았다는 점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전 분양단지들이 성공적으로 분양된 경우 후광효과도 누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건설사 입장에선 기존 분양에서 쌓인 노하우를 후속 단지에 보완 적용해 수요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렇게 같은 지역에서 후속 분양이 이루어져 브랜드가 알려지면 그 브랜드는 지역 내에서 대장주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고, 인지도가 높아져 거래가 빈번해지는 만큼 지역 내 시세를 선도하는 데 유리해진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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