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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불매운동에 네티즌 “화재까지 불매 사유?”...지나친 확대해석 자제해야 할 것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1.06.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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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다. 일부에서 화재 구조대장 사망에 대한 책임을 쿠팡에 돌리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쿠팡이 사고에 늦장 대응을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대응에서 쿠팡은 화재를 파악한 직후 즉시 119에 신고하고 곧바로 물류센터 직원 대피를 시작해 5분 만에 248명 전원 대피를 완료시켜 직원 안전을 지켰다.

또한 회사는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도록 근무를 못 하는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급여를 지급한다고도 언급했다.

쿠팡 CI

회사 입장에서는 화재 등 위험에서 직원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 이외에 더 중요한 책임은 없다. 오히려 이번 사건에서 쿠팡과 쿠팡 직원들은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피해자일 뿐이다.

일부 네티즌들의 몰지각한 불매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여론은 냉소적이다. 네티즌들은 "인민재판 선동질 하는 거 적당히 해야지 이젠 화재까지 불매 사유임?? 어휴...", "화재를 일부러 낸 것도 아니고 어찌 보면 쿠팡도 엄청난 손해를 본 건데", "불매운동이 다가 아니야... 저기 물류센터에서 일하시는 쿠팡직원들은 한순간에 일터가 날아갔는데 소방관과 쿠팡 직원들을 위로해야지…" 등의 의견을 남겼다.

화재가 난 쿠팡 물류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몇 시간 전 까지.. 하루 전까지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 불에 타 사라졌습니다. 동료들이 퇴근 후 시작된 이 끔찍한 일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위로를 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 속에 저희들은 먹먹하고 서로서로 힘내자고 버티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나쁜 말.. 비난.. 조금만 참거나 미뤄주실 수 없을까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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