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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지역 특화상품 잇단 출시...혜택 및 경제 활성화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6.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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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최근 금융권이 지역 특화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기후 특성을 활용해 재미와 사회공헌을 연계한 상품부터 지역민과 방문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품들이 고객유치·지역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측면들이 많아 앞으로도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DGB대구은행은 지역 기후 특성을 활용한 상품으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 사회 공헌 활동과 연계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예적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업점과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올해 8월 중 무더운 기온 및 총 열대야 일수 맞추기 퀴즈를 통해 우대금리가 연속 지급될 예정이다. 대구 지역 8월 기온 중 최고 38도 이상인 일수가 2일 이상이면 예금, 적금에 우대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벤트를 통해 추가 우대이자율이 제공되는데 대구시 '희망2022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가 100도 이상 달성되는 조건이다. 

DGB대구은행이 대프리카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프리카라고도 불리는 대구의 뜨거운 여름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자 착안한 상품"이라며 "지역 특징을 장점으로 전환하는 상품 개발, 사회공헌과 연계한 서비스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대프리카 예·적금'처럼 기획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에는 롯데카드가 부산·경남지역 고객의 카드 생활을 돕는 지역 특화카드 '로카 인 부산'을 선보였다. 해당 지역 소재 아울렛(롯데·신세계), 이케아, 마트(롯데마트·이마트·탑마트·메가마트·농협하나로마트)에서 결제 시 할인되고, 고속도로, 대교, 터널 등 부산·경남 지역 유료도로 통행료와 전국 대중교통(공항버스, 공항철도) 결제 시 할인이 제공된다.

지방에서 부산·경남지역이 롯데백화점·마트·자이언츠 등 롯데그룹의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곳으로 그에 맞는 상품들이 갖춰줘야 한다는 취지다. 이 지역이 생활권인 고객들에게 유용한 맞춤 서비스를 담아 편리하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는 제주도에 특화된 카드도 출시한 바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제주도 [사진=김지훈 기자]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제주도 성산리 일대 [사진=김지훈 기자]

지난 3월 17일 신한카드는 제주도민과 여행객, 제주도에 자주 방문하는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담은 ‘혼디모앙’을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제주도에 살거나, 제주도를 자주 찾는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 패턴을 찾기 위해 최근 5년간 제주 현지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시했다.

제주도 내 가맹점에 특화된 상품으로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제주도 내 주요 대형마트에서도 쓴 결제금액 가운데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버스 이용금액 할인과 전기차 충전소 이용금액 적립 서비스도 있어 사실상 제주도를 위한 상품이다.

이러한 지역 특화 상품들에 대해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에게 주어지는 혜택 등에 중점을 둔 상품들"이라며 "지역 특징이 다른 만큼 폭넓게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으며,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성과가 기대되는 상품들"이라고 말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다른 카드들 보다 이런 지역 카드들이 인기가 더 많고, 가입률도 높다"며 "업계에서는 관광이 특화된 지역 위주로 상품 출시가 많아지고 있으며,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 지역이라면 언제든지 상품화 계획이 있고 관련 카드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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