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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네트워크 솔루션 대거 공개..."시장 주도권 강화, 초연결시대 가속화 앞장"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6.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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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5G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사람과 사물을 잇는 초연결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삼성 네트워크: 통신을 재정의하다'라는 주제의 글로벌 가상 이벤트를 열고,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등 신규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단독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유럽의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잇따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이 5G 모뎀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경훈 삼성전자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은 이날 "삼성전자는 4G 이동통신이 보급되기도 전인 지난 2009년에 선제적으로 5G 연구를 시작했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전세계 5G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5G 시장에서 이미 4G 사업 계약 건수보다 더 많은 사업 계약을 수주했다"며 "전세계에서 400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가 20년 이상의 자체 칩 설계 경험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물과 사람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초연결 시대로의 진입 가속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5G
삼성전자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함과 동시에 시장 주도권 강화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원 안테나 라디오 솔루션 △5G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 △프라이빗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혁신적인 기술로 개인의 일상과 각종 산업 현장에서 네트워크의 역할을 확대하고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공개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은 △2세대 5G 모뎀칩 △3세대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칩 △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 등 3종이다. 이들 기지국용 핵심칩 3종은 내년에 출시되는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에 탑재될 예정이다.

2세대 5G 모뎀칩은 기존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은 2배로 늘리면서도 쎌당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줄인 것이고, 5G 통신 필수 기능인 빔포밍 연산도 지원한다.

3세대 밀리미터 웨이브 무선통신 칩은 28GHz와 39GHz의 2개 고주파대역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안테나 크기를 약 50% 줄일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은 저주파와 초고주파 통신에 사용되는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칩이다. 지원 주파수 폭을 최대 2배 늘리고 기지국의 무선 신호 출력을 높이면서도 소형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간한 6G 백서 표지.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간한 6G 백서 표지.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 등 고성능 이동통신 기지국 라인업도 공개했다.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은 업계 최초로 2개의 초고주파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며,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대인 2400MHz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차세대 '다중입출력 기지국'은 400MHz 광대역폭을 지원하며, 새로운 방열 기술을 적용해 최대 통신 속도는 높이면서도 소비전력은 20% 크기는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3.5GHz 대역을 지원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700MHz 대역부터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수동형(Passive) 안테나를 통합한 '원 안테나 라디오' 솔루션, 상용 수준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 사업 규모와 산업군별 맞춤형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특화된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의 새로운 영역인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특화된 솔루션 공개와 더불어 6G 기술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다.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6G 기술 투자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측은 "5G를 넘어 6G 시대가 도래하면 XR(확장현실), 모바일 홀로그램, 디지털 복제 등 산업의 물리적·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손끝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기술 혁신을 토대로 최첨단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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