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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현대EP와 MOU체결...화이트바이오 사업 다각화 나서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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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1위 기업 HDC현대EP와 협력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서울시 강남구 현대아이파크타워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 계약 체결과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먼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 및 바이오플라스틱 대량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우)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우)가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우)와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좌)가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특히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결합되면서 사업적 시너지가 크게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PHA 외에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C현대EP는 PHA를 비롯한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확대되고,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컴파운딩 경쟁력 확보∙강화에 주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는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양사의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최대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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