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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수출호조에 소비심리 6개월째 상승...'금리·물가·집값 오른다' 전망도 증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6.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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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수출 호조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이와 함께 집값과 금리, 물가도 동반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SI는 전월보다 5.1포인트 오른 110.3으로 집계됐다. CCSI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104.8) 이후 올해 3월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는 ‘낙관’을 기록했고, 6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주요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한은 측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과 수출 호조, 취업자 수 증가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달에는 지난달과 비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제자리걸음을 한 현재생활형편(93) 지수를 제외하고 다른 5개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이중 소비지출전망 지수(113)는 2012년 5월(113)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취업기회전망지수(103)는 11포인트, 금리수준전망지수(124) 역시 6포인트 올랐다.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124) 반등에 성공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월(127)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7)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2.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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