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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이탈리아 사이펨과 드릴십 1척 용선 계약...미인도 드릴십 매각 가속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6.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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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 등의 호재를 타고 미인도 드릴십 매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전문 시추 선사인 사이펨과 드릴십 1척에 대한 용선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다. 이번 계약에는 사이펨이 2022년까지 드릴십을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드릴십은 앞서 삼성중공업이 2013년 8월 그리스 선사인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했으나 2019년 10월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현재 진행중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드릴십 매각 등 현안이 해소되면 경영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OPEC+의 감산 계획 유지 결정, 글로벌 원유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8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해양플랜트 개발 환경이 호전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유가상승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해양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드릴십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나머지 드릴십에 대한 매각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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