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모델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다.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기존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기아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기아에 따르면,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형 스포티지의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길이)은 4660㎜로 기존 모델보다 175㎜ 늘어났고,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는 85㎜ 늘어난 2755㎜다. 전폭(너비) 1865㎜, 전고 1660㎜로 각각 10㎜, 25㎜ 늘어났다.

아울러 '폴드 & 다이브' 시트를 2열에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트렁크 용량을 기존보다 134ℓ 늘어난 637ℓ로 키워 공간 실용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기아는 차체 강성을 강화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고, 핸들링과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의 신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이며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는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캠핑용품과 국민관광상품권(50만원 상당) 등을 증정한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세대 스포티지는 커진 차체와 함께 고품격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