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을 도입한다.

LG디스플레이가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약 200명의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은 역할수행게임(RPG) 형태의 메타버스 교육장에서 본인의 아바타로 동기들과 화상 소통을 하고, 릴레이 미션, 미니게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교육 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참여 신입사원 91％가 메타버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동기 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약 9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총 8차례에 걸쳐 메타버스 교육을 시행하고, 향후 사내 임직원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장우진 HRD 담당은 "메타버스는 MZ세대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회사 소속감과 동기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