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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ESG 맞춤형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디파인' 개발·공급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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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DL케미칼이 ESG 시대에 맞는 친환경 소재인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인 ‘D.FINE(디파인) 개발에 성공해 공급에 나선다.

DL케미칼은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로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를 'D.FINE(디파인)'으로 명명,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DL케미칼 측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한 후 올해 초 25만 톤 규모의 디파인 생산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 시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이 개발에 성공한 디파인 제품 이미지. [사진=DL케미칼 제공]
DL케미칼이 개발에 성공한 디파인 제품 이미지. [사진=DL케미칼 제공]

DL케미탈에 따르면,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은 질기고 튼튼한 특성을 바탕으로 식품과 소비재, 산업용 포장재, 농업용 비닐, 화장품 용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나, 가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디파인은 가공성과 열봉합성이 개선된 소재로 이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디파인은 기존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대비 향상된 질김성과 강직성을 통한 원재료 절감 효과가 있고, 이를 원료로 사용하면 기존보다 더 튼튼하면서도 두께는 25% 얇아진 산업용 포장백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L케미칼 측은 이를 국내 산업용 포장백 시장 전체로 확대할 경우 연간 5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면세점 협회는 디파인으로 기존 대비 약 40% 얇아진 두께의 쇼핑 봉투 개발에 성공했다. 

만약 면세점 업계 전체가 해당 제품을 사용한다면 매년 20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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