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임예림 기자] SK텔레콤의 '누구 케어콜'이 300만 콜을 넘어섰다. SKT는 각 지자체에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전면 무상 제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19일 "누구 케어콜이 지난해 5월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3만3000시간의 통화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T의 인공지능 누구가 코로나19 관련 격리 대상자의 발열, 기침 등을 전화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누구 케어콜을 활용해 별도의 앱과 기기의 없이도 전화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전화로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누구 백신 케어콜'도 운영 중이다.
두 서비스는 △발신 시각 지정 △재발신 설정 △업무 시간 외 대응을 위한 자동응답 기능 등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질병관리청 및 충청남도·광주광역시 등 5개 광역 지자체와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28일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약 지자체를 늘려가고 있다.
SKT는 당장의 이득보다는 사회적 기여를 우선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을 협약 지자체에 전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독거노인을 위한 AI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AI기술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ESG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