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멈췄던 상장법인 대상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을 화상 서비스로 다시 시작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법인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예방을 통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화상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서비스를 2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직원이 컨설팅 신청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구성요소 5개 항목(통제환경, 위험평가, 통제 활동, 정보 및 의사소통,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현 수준을 진단 및 분석해 개선 필요사항 및 방법을 정리한 보고서를 무료 제공한다. 

온라인 진단부터 결과 보고서 제공까지 약 20영업일이 소요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시장감시위원회가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 가운데 내부자 및 준내부자 관여 사건은 62.6%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금융위원회에 알리는 불공정거래 혐의사건 중 내부자 및 준내부자 관여 사건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43.0%였고 2018년에는 67.6%로 올랐으며 2019년에도 73.3%로 비중이 커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상장법인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기업 이미지 훼손', 자본시장의 '대외신인도 하락'과 '투자자 피해'를 초래함에 따라 중요정보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2월부터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법인 대상 방문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을 진행했다. 

올해 6월말까지 컨설팅 서비스를 받은 회사수는 총 171사다. 2020년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자가진단하는 서비스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