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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분기 영업익 첫 2조 돌파...올 매출목표도 66.4조로 또 높였다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7.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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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포스코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철강 시장의 개선과 수요 회복 등에 힘입은 결과다. 이같은 역대 최대 실적을 지렛대 삼아 올해 매출 목표도 66조4000억원으로 다시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글로벌인프라 부문과 신성장부문도 동반 상승세를 보여 향후 글로벌 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22일 올 2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00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94.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3% 늘어난 18조2925억원, 순이익은 1조8070억원이다.

포스코의 이번 연결기준 실적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인 동시에 첫 2조원대 영업이익이다. 

포스코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 분기에 비해 18.9% 늘어난 9조2770억원, 영업이익은 49.8% 증가한 1조608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 1조318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포스코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그룹 핵심 산업인 철강 부문이 호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에 힘입어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상승해 이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신성장 부문에서도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 등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전 부문이 고루 선방했다.

포스코는 차입금 대비 EBITDA(세전영업이익)가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모두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0.4배, 0.3배 하락한 1.9배, 1.0배를 기록했다. 

차입금 대비 EBITDA는 신용평가 기관에서 신용등급을 부여할 때 대표적으로 고려하는 채무상환 능력 판단 지표로, 포스코는 그룹사의 글로벌 본드 등 사채 상환과 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향후 안전과 친환경에 집중한 ESG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분기 실적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이날 포스코는 연간 매출액, 투자비와 생산·판매량 목표를 조정했다. 매출액은 연결기준 66조4000억원, 별도기준 37조원으로 높였다. 지난 1분기에 발표한 연간 매출 목표보다 5%가량 높아졌다. 포스코는 올해 초 연간 실적 전망을 매출액 59조4000억원으로 잡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 때 63조2000억원으로 6.5% 상향조정한 바 있다.

투자비는 연결기준 6조4000억원, 별도기준 4조2000억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별도기준 조강생산량은 3820만톤, 제품판매 목표도 3560만톤으로 조정됐다.

포스코는 향후 성장시장 투자확대 및 성숙시장 안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PT.KP 일관제철소의 상하공정 확장을 검토하고, 인도에서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하공정과 현지업체와의 합작을 추진중이다. 중국에서 자동차용 도금공장을 합작했다.

아울러 올들어 안전 리스크에 처했던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에 기반한 ESG경영에도 주력한다. 근본적인 안전관리 수준 향상으로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하며, 지난 3월 ESG위원회를 신설해 안전보건계획을 사전심의하고 이행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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