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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사상 최대 실적...17년간 '쾌속 순항'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7.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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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LG생활건강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하고 65분기 성장하며 지난 2분기에도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70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581억원으로 10.3%, 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10.6% 늘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시장 환경에서도 일궈낸 것으로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오휘 '다이아데인 크림'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오휘 '다이아데인 크림'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214억원, 3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264억원으로 전년 보다 10.6%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하고 65분기 증가했다.

부문별로 뷰티(화장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뒀다. 

에이치디비(생활용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국내 최대 캔 생산업체에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PET병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수익성 개선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견고히 할 것"이라며 "자회사 에이본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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