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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 '보호'를 넘어 '동물복지' 공감대 확장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7.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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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서울시 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로얄캐닌이 후원한 '반려동물 건강 콘서트'가 예상치를 5배를 뛰어넘는 높은 참여도를 기록하며 성료됐다. 수의사 단체, 반려인, 국회, 업계, 동물권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동물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서울시수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가 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이해 단순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넘어 신체적, 영양적, 정서적, 사회적 케어를 통합하는 ‘동물 복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대 및 적극적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생활 속 동물복지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는 점과 더불어 스타 수의사들의 출연 소식과 로얄캐닌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동물공감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접근성 높은 시청방식 덕분에 사전 신청 인원만 6719명, 당일 조회수 1만명을 돌파하며 예상치를 5배를 뛰어넘는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환영사 전하는 한국 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 [사진=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 제공]
환영사 전하는 한국 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 [사진=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 제공]

후원사 로얄캐닌코리아 대표이사 스탠리 브라우닝과 한국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재웅 수의사의 '우리도 살 뺄 수 있어! 반려동물 체중관리' △'마이펫상담소 윤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윤홍준 수의사의 '아파도 말 못하는 고양이를 위한 생활 속 건강신호 읽기' △박순석 수의사의 '반려동물을 진정으로 위하는 보호자 되는 법'을 주제로 한 스타 수의사들의 강연과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이 진행됐다. 오는 9월까지 운영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기업 목표로 한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행사 주최 의미에 공감하며 후원사로 나섰다. 로얄캐닌은 이번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의 사전등록자 및 실시간 시청자 인원과 댓글 숫자만큼 후원사료를 적립해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미우캣보호협회 등 보호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총 2톤의 사료가 기부될 예정이다. 

국회와 업계, 동물권 단체의 축하도 이어졌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이제는 보호를 뛰어넘어서 동물 복지까지 생각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반려동물들을 위한 웰빙, 건강, 생활복지라고 하는 개념을 가지고 이런 자리를 갖는 것은 너무나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펫밀리' 동아리장을 맡고 있는 허은아 의원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바람직한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반려동물 생활 전반에 걸친 복지가 증진과 보호자들의 성숙한 책임의식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에게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질환관리사료 즉 처방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럽연합에서는 특수목적 영양사료(PARNUTs)라는 질환관리사료만을 위한 영양학적 가이드라인과 규정이 존재하고 제조회사도 이를 따라야 하며 수의사들도 참고한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또한 선진 반려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환관리사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 및 제도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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