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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막판 눈치싸움에 일반청약 증거금 58.3조 흥행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7.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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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58조3020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며 최종 경쟁률은 183대 1을 기록했다. 중복청약이 금지된 이후 첫 적용 사례라 막판 눈치싸움이 치열했다는 평가다.

청약 참여자는 186만명으로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카카오뱅크는 새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7일 카카오뱅크 청약 마감 결과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접수된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에는 29억8985만주가 접수됐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58조3020억원의 증거금이 모이며 최종 경쟁률은 183대 1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은 지난달 20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중복 및 이중청약이 제한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168대 1, 한국투자증권 207대1, 하나금융투자 167대 1, 현대차증권 178대 1로 마무리됐다.

카카오뱅크 증거금은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플랫폼 기업으로 열심히 밀어 붙였는데, 부정적인 리포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김이 샌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기업공개)에서 바이오 업체들이 따상상하면서 승승장구하다가 SKIET에서 깨지면서 공모주에 대한 시각 자체가 조심스러워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공모주 청약에 열정적인 한 투자자는 "일명 IPO대어 청약 때마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문제가 발생했는데 카카오뱅크는 순조롭게 청약을 진행했다"며 "중복청약이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보여드린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이 투자자의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과 함께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을 혁신하고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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