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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빅3 산업 집중육성, 내년 5조 재정 지원"
홍남기 "빅3 산업 집중육성, 내년 5조 재정 지원"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1.07.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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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빅(BIG)3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올해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재정 지원을 늘린다. 아울러 2025년까지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전기수소차 완속충전기를 50만기 이상 구축한다. 특히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불순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초순수(ultra pure water) 생산 기술의 국산화와 더불어 인공혈액 기술개발에도 주력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육성지원을 보다 체계적,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을 추진,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빅3 산업과 관련한 여러 형태의 재정 지원을 올해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해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세법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더라도 신속 투자 유도 차원에서 하반기 투자분부터 조기 적용하겠다"며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을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교통거점중심 전기·수소차 충전인프라를 선제 구축함으로써 전기·수소차 대중화를 앞당기고자 한다"며 "전기차사 충전기 설치를 차량보급실적으로 인정, 건물의 충전기 설치 의무비율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5년까지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1만2000기 이상, 완속충전기는 도보 5분거리 생활권 중심으로 50만기 이상, 상용차 충전소는 버스·택시 차고지 중심으로 2300기 이상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연계구축 등을 통해 하반기 중 70기 이상 추가 구축하는 등 연말까지 180기로 확장한다.

정부는 반도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정부 출연금 300억원, 민간부담금 180억원 등 총 48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홍 부총리는 "주로 외국 기술·부품에 의존 중인 (반도체)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고, 안정적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반도체 폐수재활용 기술개발도 민관합동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핵심공정 기술개발, 초순수 실증플랜트 운영 등을 통해서는 2025년까지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파운드리 등 협력업체에서 사용하는 범용성 기술은 정부 주도로 폐수재활용 R&D를 추진해 현재 63% 수준인 반도체 폐수 재이용률을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가 빅3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와 관련해서는 "인공혈액 기술개발 집중투자를 통해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공혈액 신시장 등 글로벌 첨단바이오 분야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공혈액 기술개발을 위해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바이오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 집중연구를 통해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혈액 제조·생산기술을 확보해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운영하고, 공동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하는 등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 등을 스타트업에 공개의뢰하고, 스타트업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활용한 BIG3 분야 스타트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제시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대기업-스타트업 간 해결사 플랫폼'을 작년 시범사업에 이어 운영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도 신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