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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선진, 2025 터닝포인트 예고...축산식품복합단지 추진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선진, 2025 터닝포인트 예고...축산식품복합단지 추진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21.07.29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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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하림 계열의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이 2025년을 기업의 '터닝포인트'로 설정했다. 선진은 2025년 식육부문 매출 1조3000억원 달성과 함께 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내세운 데 이어 글로벌 매출 비율을 36%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범권 사장이 이끄는 선진은 현재 필리핀과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인도 등 해외 5개국에서 사료부문과 축산부문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진은 2020년 기준 해외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24%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2025년까지 매출 비율을 36%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선진은 1997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2004), 중국(2006), 미얀마(2015) 순으로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다. 가장 최근인 2019년에는 인도에 진출, 서남아시아 권역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 해외사업장 현황 [사진=선진 제공]
선진 해외사업장 현황 [사진=선진 제공]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선진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80억원, 107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33%, 168% 증가한 실적이다. 선진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사료다. 이에 회사 측은 해외사업의 주력 분야인 사료사업부문에서 2025년까지 전체 150만톤을 성장 목표로 설정했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육류소비가 상승하며 축산과 식품산업 성장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며 "선진은 약 50년간 쌓아온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선진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비전을 발표했다. 이때 부위별, 용도별에 따른 돼지고기 세분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자연의 가치를 담는 식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물복지 농장 확대, 무항생제 사용 브랜드육을 선점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오름 15도'의 비전 철학을 바탕으로 15%의 시장점유율과 식육사업부문에서 2025년까지 매출액을 1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선진의 식육유통BU(비즈니스유닛)는 2018년 최초 취급두수 100만 두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업계 선두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한 안성 축산식품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선진 제공]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한 안성 축산식품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선진 제공]

강력한 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일원에 친환경을 기초로 동물복지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설을 선보인다. 해당 시설은 육류가공부터 유통, 체험공간이 어우러진 현대식 육류 및 육가공품을 전문으로 하는 축산식품복합단지다.

선진은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직·간접적인 고용인원만 1600여명, 연간 생산되는 제품 가치 또한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근로 인력을 포함한 유동 인구 소비가 연 1500억으로 이중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 축산농가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도록 협력해 나감과 동시에 선진운송체계를 갖춘 가공·유통·체험 일원화 식품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선진의 목표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과 유통 플랫폼 확대도 추진 중이다.

다만, 안성 주민들과 한국축산물처리협회가 축산식품복합단지 건립 계획에 대해 적극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은 남겨진 과제다. 찬성 측 주민들은 고용 창출 등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반대 측 주민들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대책위원회를 구성, 반대 시위 등 집단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간 경기도의회 백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축산복합단지 반대 대책위원회가 주민 민원 및 공공갈등협의회까지 열었지만 합리적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런 우려와 관련해 선진 측은 50여년의 축산업 노하우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선진국형 현대식 축산식품복합단지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