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임예림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무풍 에어컨이 올 상반기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7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은 2016년 자사가 처음 국내에 선보인 독자적 신개념 에어컨이며, 최대 27만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피부에 닿지 않는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2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윈드프리(WindFree)’라고 불리는 무풍 에어컨은 유럽과 태국을 시작으로 현재 8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9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유럽서 삼성 에어컨의 매출이 40%이고, 국내에는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풍에어컨의 쾌적한 냉방시스템과 전기료가 절약되는 것이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으로 자체분석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한국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데 이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