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디지털 금융 혁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금융 혁신과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대해 정보통신기술 표준 제정 및 보급을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문 인증기관이라고 5일 설명했다. 이 협회는 소프트웨어 안정성 제고를 위한 시험·인증·자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일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하나은행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디지털 금융 혁신 사업 및 정책 공유 △ICT 시험·인증 분야 기술 교류 △차세대 디지털 금융서비스 개발 및 실증 연구 △디지털 전환 교육 등 융합형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소통과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맺으면서 하나은행은 이종산업의 특화·혁신 ICT 기술을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그간 모은 비금융 분야 ICT 기술을 금융 분야로 확대 적용해 금융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하나은행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준비에 힘을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자문을 토대로 하나원큐 사설 인증 고도화에 착수한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인재 교육 플랫폼 DT 유니버시티 교육 과정에 협회의 'TTA 아카데미' 과정을 연동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