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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경상수지 14개월 흑자행진...자동차·반도체 호조에 상반기 133% 증가
6월까지 경상수지 14개월 흑자행진...자동차·반도체 호조에 상반기 133% 증가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1.08.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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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지난 6월까지 14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상반기 경상흑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3%가량 늘어난 443억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달러(10조12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째 흑자 행진를 이어갔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흑자(71억6000만달러)보다 23.6% 증가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모두 443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2.9% 증가했다.

6월 경상수지가 1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6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61억8000만달러)보다 14억달러가 늘어난 7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536억3000만달러)이 35.9%, 수입(460억2000만달러)이 38.2% 각각 증가했다.

지난 6월 수출은 53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석유제품, 자동차,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통관 기준으로 석유제품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78.7% 증가했고, 승용차가 62%, 철강제품 55.4%, 화공품 48.6%, 반도체는 33.8% 늘었다.

수입은 46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8.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70.3%, 20.6%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21.4%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폭이 수입 증가폭을 웃돌면서 상품수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경상수지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6월 서비스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운송수지 개선 등에 따라 적자 규모는 4억달러 줄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운송수지 흑자는 1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함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이 늘면서 지난해 6월 18억1000만달러에서 올해 6월 25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