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케이뱅크는 새 CI(코포레이트 아이덴티티)를 내놓으면서 금융의 본질인 '돈을 모으고, 빌리고, 불리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겠다고 선언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증가하고, 2017년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I 변경에서 케이뱅크가 전면에 올린 브랜드 슬로건은 '메이크 머니'다. 이는 프로액티브 고객(능동적 고객)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 소비자가 스스로 금융의 본질적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CI 로고는 사명 '케이뱅크'를 글자로 나타내는 워드마크로 표현했다. 브랜드 컬러는 네이비(Navy)와 라임그린(Lime green)의 조합으로 새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CI 변경을 계기로 케이뱅크 앱도 디자인을 바꿨다. 변경된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앱의 전체적 가독성을 개선했다. 앱은 이날부터 기능별로 순차적 개선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만의 강점인 오픈뱅킹 편의성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은행과 증권사 외에 22개 카드사와 23개 페이사를 케이뱅크 오픈뱅킹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이제 케이뱅크 앱 하나로 모든 금융자산의 변화를 한눈에 관리하며 케이뱅크 간편 인증을 활용해 전체 금융기관의 이체·송금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