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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vs KB증권…공모주 마케팅 라이벌 경쟁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8.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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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최근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치열한 공모주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순위 4위는 삼성증권이고 5위는 KB증권이다. 자기자본으로 보면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약 1800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라이벌 관계인 두 증권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공모주 열기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에서 강한 면모를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를 이용해 공모주 사업도 성공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들을 모으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청약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이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본사(좌), KB증권 본사(우) [사진=삼성증권 제공, 곽호성 기자]
삼성증권 본사(좌), KB증권 본사(우) [사진=삼성증권 제공, 곽호성 기자]

삼성증권의 온라인 청약시간 연장은 다음달 7일~8일 청약이 예정돼 있는 공모주인 차백신연구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단독주관사 참여 공모주에 대해선 청약 첫날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고, 공동 주관, 인수단 등으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시일을 거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약 시간 확대 때문에 직원들이 더 늦게까지 일하느냐는 질문에 "일부는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그렇게 되는 부분도 있을수 있지만, 비대면 계좌 개설이 별도로 직원이 있지 않아도 가능한 것처럼 시스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온라인 공모주 청약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과 경쟁하고 있는 KB증권은 지난 6일까지 '공모주 슈퍼위크 시즌1' 이벤트를 진행했다. KB증권은 카카오뱅크 공모주 대표 주관사였다. 

KB증권은 현재 중개형 ISA 계좌를 만들고 2000만원 이상 잔고 유지 고객에게 평생 공모주 청약 한도를 200%로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중개형 ISA 계좌로도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다. 공모주를 많이 받아 큰 차익을 얻어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이날 다양한 금융상품과 함께 국내상장주식을 담아 같이 관리하고 비과세 등 절세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 추가 이벤트를 10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KB증권 중개형 ISA 이벤트는 이벤트 종료일까지 항목별 조건을 맞추면 다양한 경품을 준다. 이와 더불어 KB증권은 중개형 ISA 거래시(100만원 이상 순입금) 공모주 청약 1.5배수 혜택도 주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공모주 청약 한도 우대 혜택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B증권이 중개형 ISA 추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중개형 ISA 추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KB증권 제공]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556억원, 당기순이익은 5535억원이었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3774억원이었다. KB증권의 전신은 현대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이나 현대증권 모두 전통있는 증권사로 라이벌 관계였다. 

업계 최상위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법인 영업과 개인 영업을 모두 잘해야 한다. 삼성증권과 KB증권도 법인 영업과 개인 영업을 5:5 정도로 맞추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인고객과 WM은 원체 오랫동안 강자로 자리 잡아왔다"며 "장석훈 사장 취임 후 투자은행(IB)와 법인 등 본사 영업도 성장해 수익에 있어 거의 5대5를 맞추고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도  "WM이나 IB는 양대 산맥이고 요즘은 IB나 WM이 반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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