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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역량 OECD 35개국 중 8위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8.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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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내놓은 '2020년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 분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는 35개 평가 대상국 중 8위(12.246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을 볼 수 있는 COSTII는 KISTEP이 2006년부터 매년 산출하는 수치로 관련 정책 방향을 내놓는 기초 자료로 쓰인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9일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 김그린 연구원과 대화하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9일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국가영장류센터를 방문, 김그린 연구원과 대화하며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연합뉴스]

이 지수는 자원(인적자원·조직·지식자원), 활동(연구개발·창업 활동), 네트워크(산학연 협력· 기업 협력·국제 협력), 환경(지원제도·물적 인프라·문화), 성과(경제 성과·지식 창출) 등 5개 부문, 13개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31개 지표체계를 가지고 혁신역량을 평가한다.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18.702)이다. 2위는 스위스(14.577점)였고, 네덜란드(13.086점), 일본(12.880점), 독일(12.716점), 이스라엘(12.566점), 룩셈부르크(12.35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에 비해 점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였다.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9.04%올라갔다. 미국(7.95%), 이스라엘(7.48%), 우리나라(7.20%)도 점수 상승률이 컸다. 

KISTEP은 "룩셈부르크는 측정이 불가능한 일부 지표가 교체되며 점수와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순위를 보면 한국은 활동 3위, 자원 6위, 네트워크 7위였다. 하지만 환경 23위, 성과 14위로 부문 간 불균형이 나타났다. 

2020년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순위. [그래픽=연합뉴스]
2020년 국가별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순위. [그래픽=연합뉴스]

세부 지표별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하이테크 산업의 제조업 수출액 비중이 조사 대상국 중 1위였다.

인구 1만명당 연구원 수, GDP 대비 R&D 투자 총액 비중, 연구원 1000명당 산학연 공동특허건수, 산업부가가치대비 기업 R&D 투자 비중은 2위였다. 

다만 교육 방식에서 비판적 사고 장려 정도, 연구원 1인당 SCI 논문 수 및 인용도, 법·제도적 지원 정도는 각각 31위, 29위, 25위였다. 

KISTEP은 "최근 3년간 COSTII 10위권 국가의 구성은 동일하고 순위의 변동만 존재하지만, 3위 네덜란드부터 8위 한국까지 점수 차이가 1점 미만에 불과해 과기혁신 역량 경쟁이 치열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의 성과가 향상돼도 다른 국가에 의해 순위가 추월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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