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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꽂힌 삼성 금융사들, 보험도 증권도 관심 이유는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8.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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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최근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우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우주 배경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삼성증권은 우주산업을 주제로 상장사 경영진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금융권에선 삼성생명 우주 광고에 대해 재미를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에게 관심을 끄는 것과 동시에 항상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우주산업의 중요성을 예견하고 우주를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우주 배경 유튜브 동영상 광고인 '우주시대에도 다 맞춘 보험, 인생맞춤 인생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광고는 이날 누적 조회수 600만회를 넘겼다. 

삼성생명 우주 광고 [사진=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우주 광고 [사진=삼성생명 제공]

이 광고는 우주여행을 떠난 부부와 화성 유학 간 엄마와 어린 아들, 외계인에게 퇴직연금 알리기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유튜브 광고를 본 사람들은 기발하고 재밌다는 반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주 광고와 관련해 "또 다른 광고인 인생맞춤 인생보험 광고가 소비자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영상에서는 미래 시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까지 책임지는 삼성생명의 준비성과 변화 대응력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광고에 고객의 인생 전반을 삼성생명이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금융권에선 이 광고에 MZ세대가 선호하는 재미와 함께 그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해소해주려는 뜻이 담겨있다고 보고 있다. 광고 첫부분에 부부가 등장하고, 두 번째에는 어머니와 아들이 등장한다. 세 번째에는 직장생활에 지친 외계인을 위한 퇴직연금 상품이 등장한다.   

이 광고는 대중들이 호기심을 갖고 있는 우주를 배경으로 했고, 기존의 광고에서 보기 힘든 우주를 소재로 삼아 참신성을 극대화했다. 광고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도 삼성생명처럼 우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했던 상장사 경영진 대상 언택트 행사인 상장기업 'CEO‧CFO 언택트 서밋'을 24일 두 번째 개강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왼쪽부터 첫번째),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왼쪽부터 두번째), 안재명 카이스트 교수가 삼성증권 '언택트 써밋'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왼쪽부터),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 안재명 카이스트 교수가 삼성증권 '언택트 서밋'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제공]

이번 상장 기업 대상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언택트 서밋은 기업 핵심 경영진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저명 석학들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행사로 온라인 양방향 소통 강의를 해준다.

CEO‧CFO 언택트 서밋 시즌2 첫 강의는 '지구를 넘어 우주 시대로, 우주 산업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우주산업 석학인 폴 윤 교수, 우주 산업 유망 스타트업인 컨텍의 경영자인 이성희 대표, 안재명 카이스트 교수가 '국내 우주산업의 현황 그리고 기회'에 대해 강의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강의 주제를 우주산업으로 잡은 이유에 대해 "요즘 트렌디하게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가 우주"라며 "상장사 임원들이 관심있을만한 주제를 골라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신증권이 발표한 보고서 '미래에 도킹하는 우주경제'에 따르면, 우주경제 시장은 2019년말 4000억달러 규모에서 2040년 최소 90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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