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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뉴인, 건설기계 시너지 위해 사업 재편..."2025 글로벌 톱5 목표, M&A 적극 추진"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8.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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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이 2025년까지 매출 10조, 글로벌 톱5 진입을 목표로 사업 재편에 나섰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뉴인은 25일 출범 이후 첫 통합IR 컨퍼런스를 열고,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각 사업 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재편은 △현대제뉴인 산업차량 사업 인수 △현대건설기계 해외생산법인 지분취득 △두산인프라코어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실시 등으로 이뤄진다.

현대제뉴인은 건설기계 부문 강화를 위해 사업을 재편했다. [사진=현대제뉴인 제공]

이에 맞춰 현대제뉴인은 오는 12월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산업차량 사업을 인수, 직접 투자, 육성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기계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중국 및 브라질의 건설장비 해외법인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전략적인 영업과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코어모션 A/S부분을 흡수합병함으로써 부품 판매로 인한 수익 재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된 두산인프라코어는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를 실시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순자산, 발행주식수 등 주주가치에 직접적인 변동이 없는 5대 1 액면가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는 연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20% 지분 취득 및 차입금 상환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친환경 기술 등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현대제뉴인은 사업 회사간 시너지 창출 계획에 따른 비전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를 컨트롤하는 중간지주회사로 단기 및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2025년 매출 10조, 글로벌 시장점유율 5% 달성을 통해 글로벌 톱 5 진입'이라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이를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는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공동 구매할 수 있는 240여개 품목을 선정함으로써 수익 개선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는 양사가 각각 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 상호 보완 판매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5년까지 양사 R&D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 굴착기, 휠로더 '통합 플랫폼' 개발을 진행,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과 연계해 건설장비용 수소엔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자율화, 전동화 등 미래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M&A, 스타트업 투자, 산학협력 등에 적극 나선다는 게 현대제뉴인의 방침이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오늘 발표된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부문 3사의 사업 재편은 건설기계시장 글로벌 톱 5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실행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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