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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보험,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운영…동해바다 보며 근무

  • Editor. 곽호성 기자
  • 입력 2021.08.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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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곽호성 기자]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이 본사인 63빌딩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일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돕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원격근무지)'를 도입했다.

한화생명은 이번에 도입된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색다른 곳에서 새로운 사고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26일 설명했다. 

먼저 서핑의 성지로 부상한 강원도 양양에 있는 브리드호텔에서 동해바다를 보면서 일할 수 있다. 브리드호텔의 한 층 모두를 업무공간으로 쓴다. 루프탑가든이나 도서관 형태의 카페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한화생명 직원들이 강원도 양양 브리드 호텔에 마련된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해 일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직원들이 강원도 양양 브리드 호텔에 마련된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를 활용해 일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소규모 포럼에 참여해 새 미래전략을 고민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조직 단위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도 한다. 또 사내의 같은 세대들이 일시적으로 같이 특정 업무를 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도 있다. 근무를 하면서 요가, 명상, 트래킹 등의 힐링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휴양지에서 일하며 신선한 자극을 받아 창의성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원하는 밀레니얼+Z(MZ)세대 인재를 영입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는 휴가와 업무를 같이 하는 워케이션(Work +Vacation)과는 다르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달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양양 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해 본 결과, 총 16개 부서에서 각각의 프로젝트를 심도있게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색다른 환경에서 충전된 임직원들이 본사로 돌아온 후에도 창의적 사고와 함께 높은 업무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나 정선 등 새 워크플레이스를 추가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그간 한화생명은 '혁신금융서비스'나 '블록체인' 및 '핀테크' 등의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꾸준히 디지털인재를 영입해왔다. 아울러 그들이 최고의 업무 효율을 낼 수 있게 자율적인 근무 문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일부가 아닌 전체 임직원들에게 새 근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 먼 거리에서 출·퇴근 하는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근무지를 주는 '거점오피스'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여러 형태의 근무제도를 도입해왔다.

박성규 한화생명보험 피플앤컬처팀 팀장은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시행되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업무효율도 높이면서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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