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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이종산업 기업과 잇단 제휴...MZ세대 공략 강화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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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잇따라 이종산업의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가 선호하고 많이 이용하는 기업들과의 손잡기가 두드러진다. 이는 고객들에게 더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배달앱 요기요, 게임사 크래프톤, 간편송금서비스 토스 등 젊은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신선한 콘셉트와 리워드 제공으로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잇따라 이종산업의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배달앱 요기요와 제휴를 통해 '치킨 먹고 치킨회사 주주 되자'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새달 6일까지 최초 신규 계좌개설 고객 중 추첨으로 교촌에프앤비 주식을 증정한다. 기존 미래에셋증권 고객 중에서도 치킨 주문 및 이벤트 신청 시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교촌에프앤비 주식 50주를 제공한다. 지난 26일까지 요기요 내 이벤트 신청자만 2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요기요를 통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박모(서울 영등포구·39)씨는 "평소 주식에 관심이 많고 즐기다 보니 어플 창에 이벤트 이미지를 보고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지원했다"며 "치킨 시켰는데 주주가 된다는 것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스포츠대회 메인 스폰서십으로 참여했다.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사인 크래프톤과 손잡고 배틀그라운드 프로 선수를 꿈꾸는 유저를 위한 오픈 경연무대로 신설된 '미래에셋증권 PUBG(펍지스튜디오) 모바일 오픈 챌린지 2021 하반기'대회와 '미래에셋증권 PUBG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2'에 연이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추후 계좌개설 이벤트를 통해 계좌개설 시 게임머니 지급과 거래 시 추첨을 통해 크래프톤 주식 및 게임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제휴를 맺고 이벤트 중인 요기요와 토스 [사진=각사 이벤트 화면 캡처] 

미래에셋증권은 토스와 제휴를 통해 계좌개설 시 토스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최초 신규 고객 중 다이렉트 비대면 주식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 한해 제공하고 있다. 신규 개설 고객이 국내 혹은 해외주식 1만원 이상만 거래해도 토스 포인트가 1만원 추가 제공된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수수료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처럼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이종산업의 대표적인 기업과 제휴를 넓히는 것에 대해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활동 주축이 MZ세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업계도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유통, 게임, 배달전문업체 등 타 업계와 제휴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품개발에도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추후에도 MZ세대 니즈에 맞게 재미와 공유 요소를 추가한 제휴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단순 계좌개설 제휴 모델이 아닌 경험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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